[나스닥] 뉴욕증시, FOMC 충격 지속에 하락…나스닥 1.82%↓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 지속에 일제히 1%대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p(1.08%) 하락한 3만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20p(1.64%) 떨어진 4330.0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p(1.82%) 밀린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1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가 5.1%로 올해 연말 전망치인 5.6%에서 0.5%p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연준의 금리 결정에 더해 주간 실업 지표 강세 등에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여전히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48%를 돌파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5.19%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9월 제조업 지수는 -13.5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부동산 관련주가 3%이상 하락했다. 임의소비재와 자재 관련주도 2% 이상 떨어졌다.